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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4-05-10 상품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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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귀금속보석거래소 조회 421회 작성일 24-05-1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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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시황

: 골드, 미국 실업 지표 예상치 상회 소식에 상승 마감

-금일 골드 가격은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여 발표되자, 지난 금요일 비농업 고용지표의 부진에 이어 또 한 번 미국 고용시장의 냉각을 암시하는 결과로 해석되었고 이에 골드는 상승 마감함.

-현지시간 10일(금) 미시간대학교 소비자 심리지수가 발표 예정인 가운데, 고용지표 부진에 이어 소비자 심리까지 둔화한다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골드가 역사적 고점을 다시 갈아치울 상승 시도를 할 것으로 전망

-한편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하고 있다는 점도 골드 가격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 중. 오늘 스웨덴 중앙은행은 2016년 이후 처음으로 25bp를 인하하여 3.75%로 금리를 낮추었음.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하에 동참할 것이라는 점이 골드 보유의 기회비용을 점차 낮추고 있다는 점이 호재.

-세계금협회(WGC)의 최근 보고에 따르면 인도의 금 수요는 감소, 금 선물시장의 매수세도 감소하였지만 중국발 금 수요와 미국 금 ETF 자금 유입이 강세를 보이고 있음. 높은 물가가 해결되지 않는 와중에 경기마저 둔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으므로 아시아 투자자들이 대표적인 스태그플레이션 수혜 자산인 금을 더 공격적으로 매수할 유인이 크다고 언급.

달러/원 환율

: 뒷짐 진 네고

10일 달러-원 환율은 1,360원대 중반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달러화 약세를 반영한 가운데 역내 네고(달러 매도) 물량의 유입 강도에 관심이 쏠린다. 전날 1,370원 가까이 달러-원 레벨이 높아지면서 수급상 대기하는 매도 물량이 관찰됐다. 레벨 상승 탄력은 서서히 떨어질 수 있다. 최근 네고 물량은 급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연초부터 밀린 결제가 저가매수를 동반해 1,350원부터 강하게 유입했다. 주말을 앞두고 한산한 장세가 예상되지만, 레벨 변화에 따른 수급 구도가 달라질지 주목된다. 시장을 움직일 만한 지표 발표가 다음 주에 예정된 만큼 박스권에서 등락하는 기간 조정 양상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일 달러 인덱스는 4거래일 만에 뒷걸음질했다. 전일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105.589)과 비교해 0.36% 내려왔다. 최신 데이터에 의존적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고용 관련 지표에 주목했다. 미국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증가하면서 미 국채 금리와 달러 가치가 동반 하락했다. 지난주(4월 28일∼5월 4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 1천 건으로 한 주 전보다 2만 2천 건 증가했다. 작년 8월 마지막 주 이후 가장 많았고, 시장 예상치(21만 4천 건)를 웃돌았다.

미국 이외에 다른 중앙은행 이벤트 불확실성도 해소됐다. 영국 중앙은행 잉글랜드은행(BOE)은 전일(현지시간)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25%로 동결했다.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통화정책 위원 9명 중 7명이 동결 의견을 냈고, 2명은 0.25% P(포인트) 인하 의견을 냈다. 금리 인하를 제시한 위원이 직전(3월)보다 1명 늘었다.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는 경제 상황이 낙관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언급해 조만간 금리 인하가 단행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미 시장에서는 스위스와 스웨덴 등 유럽 내 금리 인하 조짐에 경계감을 한층 높였던 터라 파운드화는 달러 대비 0.2% 반등했다.

일본 엔화도 미 금리 하락 및 개입 경계감에 약세가 제한됐다. 달러-엔 환율은 154.44엔으로, 전일 국내장 마감 무렵(155.69엔)보다 0.16% 하락했다. 장중 엔화 움직임과 유럽장(오후 3시경)에서 발표되는 영국 3월 산업 생산과 1분기 국내총생산(GDP) 등 경제 지표가 달러-원에 변동성을 줄 수 있다.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 불확실성을 경계하는 발언을 내놓았다. 다만 현 기준금리가 제약적인 수준으로 금리 인상 필요성은 없다는 파월 의장 기조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다. 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한 대학교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을 연준의 목표치인 2%로 낮추는 데는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4월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노동시장이 취약하거나 불안정하다고 단언하기엔 아직 이르다"라며 "구직자가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건강한 노동시장이 펼쳐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미 금리선물 시장은 9월 금리가 한 번 이상 인하할 확률은 전체로 약 67.9%를 반영했다. 하루 전(65.7%)보다 소폭 늘었다.

전일 뉴욕 증시는 상승했다. 다우 존스 30산업 평균 지수는 0.85% 상승했다. 스탠더드 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51%, 나스닥지수는 0.27% 상승했다. 이날 한국은행은 정오에 지난달(4월) 이후 국제금융 외환시장 동향을 공개한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 물은 지난밤 1,363.75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 물 스와프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70.10원) 대비 4.05원 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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