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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4-03-13 상품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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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귀금속보석거래소 조회 536회 작성일 24-03-1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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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시황

: 골드 가격, 주요 지표 발표 없는 가운데 보합

-금일 골드 가격은 지난 주의 폭풍 같은 상승을 이어나갈 추가적인 재료(경제지표)가 없는 거래일 속에 추가적인 매수세가 유입되지 않으며 보합 마감.

-현지시간 12일은 미국 CPI, 14일은 PPI와 소매판매 등 굵직한 물가지표가 발표 예정. 지난번 인플레이션 지표처럼 연준의 장기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향해 내려가는 모습이 아니라 올라간다는 모습이 이번 발표에서 또다시 확인된다면 이미 역사상 최고점보다 더 높은 수준에 와있는 금값에 치명타로 작용할 전망

-시장 참여자들이 여전히 미국 첫 금리 인하 시점을 6월로 잡고 있는 만큼, 골드 가격이 조정을 겪을 순 있을지언정 대세 하락으로 기울기는 거의 힘든 상황

-TD 증권 "골드 가격이 추가적으로 더 오를 여지가 있지만, 현재 가격 수준에서 골드 매수에 따른 위험-보상(risk-reward) 비율은 너무 좋지 않다. 그러한 이유로 상하이 트레이더들의 공격적인 골드 매수세 역시 멎어든 것으로 보인다"라며 골드 가격이 추가 매수하기엔 부담스러운 레벨이라고 평가

달러/원 환율

: CPI 앞두고 헤지

12일 달러-원 환율은 1,310원대를 중심으로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달러-원은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대기하며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 간밤 뉴욕 장에서도 미국 2월 CPI를 경계하는 분위기가 짙어졌다. CPI에 따라 시장의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가 뒤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2월 조사 결과도 시장 경계감을 키웠다. 1년 기대 인플레는 3%로 유지됐다. 하지만 3년 기대 인플레는 2.7%로, 전달 대비 0.3% 포인트 상승했다. 5년 기대 인플레는 2.9%로, 0.4% 포인트 올랐다. 달러는 일부 숏커버(매도포지션 청산)가 유입해 상승했다. 뉴욕 장 마감 무렵 달러인덱스는 102.846으로, 전장 대비 0.08% 상승했다.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보다는 0.11% 올랐다.

CPI 경계감 속에서 뉴욕 증시도 나스닥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도 CPI 발표를 앞두고 포지션을 정리하면서 미국채 수익률이 상승했다. 미국채 2년과 10년 금리는 전장 대비 각각 6.00bp, 2.30bp 올랐다. 이 같은 경계감으로 이날 위험선호가 부진하면 달러-원에 상승 압력을 더할 수 있다. 미국 CPI를 앞둔 시장의 경계감과 불안감은 옵션 시장에서도 나타났다. 옵션 시장에서 S&P 500 지수는 화요일(현지시간) 어느 방향으로든 0.9%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 같은 움직임은 2023년 4월 이후 가장 크다.

최근 달러-원이 급락해 변동성이 확대된 측면도 있으나 미국 2월 CPI를 앞두고 통화옵션 시장에서도 달러-원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고 있다. 이에 역외가 간밤 뉴욕 장 움직임처럼 최근 매도포지션을 정리하면 달러-원은 오를 수 있다. 수급상 결제수요 등 저가 매수세는 달러-원 상승세를 뒷받침할 수 있다. 다만 네고 등 매도 물량은 달러-원 상단을 제한할 수 있다. 또 시장이 미국 2월 CPI 발표를 앞두고 크게 움직이지 않으면 달러-원 변동성이 제한될 수 있다.

이에 시장은 이날 역외 움직임과 엔화 등 아시아 통화를 주시할 수 있다. 최근 중국 경제를 바라보는 시선은 대체로 따뜻하지 않다. 시장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대규모 부양책이 없다는 점을 확인하고 실망했다. 또 중국 인민은행 총재가 은행 지급준비율을 인하할 여지가 남아 있다고 말한 후 중국이 추가 완화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 최근 중국 2월 수출입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시장은 중국이 서방과의 갈등으로 신흥국과의 거래를 확대했다고 진단했다. 이 때문에 수출입 증가세가 지속 가능한지 의구심을 제기했다. 또 중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춘절 수요 등 일시적 요인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 때문에 중국 디플레이션 우려가 불식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됐다. 그럼에도 전날 장 후반 중국 증시는 상승폭을 확대했다. 역외 달러-위안도 급락했다. 이에 전날 장 마감 앞두고 달러-원은 하락폭을 키우며 장중 한때 1,310원대를 하향 돌파했다. 달러-원은 최근 2거래일 동안 20원 넘게 하락했는데 2거래일간 장 마감 앞두고 하락폭을 키웠다. 이때 역외 달러-위안도 급락했다. 전날 중국이 부동산업체 차이나 반케에 금융 지원을 강화할 것을 은행에 요청하고 채권자에게 민간 부채 만기 연장을 고려할 것을 촉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은 위안화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간밤 달러 상승에도 역외 달러-위안은 전장 대비 0.32% 하락했다. 전장 서울 환시 마감 대비로는 0.15% 내렸다. 또 전날에도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두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고시하며 위안화 안정 의지를 드러냈다.

간밤 달러-엔은 전장 서울 환시 마감 대비 0.002% 오르며 최근 엔화 강세가 주춤했다. 다음 주 일본은행(BOJ)이 마이너스 금리를 종료할 것이란 기대감과 일본 작년 4분기 성장률 상향 조정 등은 엔화 강세를 뒷받침했다. 또 전날 일본 증시 하락에도 BOJ는 상장지수펀드(ETF) 거래에 나서지 않았다. 일부 시장 참가자는 이를 BOJ의 통화정책 전환 신호라고 해석했다. 다만 간밤 달러 상승 속에서 엔화 추가 강세는 제한됐다. 시장 참가자는 달러-엔이 주요 지지선을 뚫고 내려가려면 미국 CPI가 예상보다 낮아야 한다고 진단했다. 또 최근 한 외신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경제학자의 54%는 BOJ가 4월에 통화정책을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비율은 1월 조사(59%)보다 낮아졌다. 3월을 예상한 비율은 8%에서 38%로 뛰었다. 이날 개장 전 일본 2월 생산자물가지수가 나온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 물은 지난밤 1,309.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 물 스와프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10.30원) 대비 1.10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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