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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4-11-13 상품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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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귀금속보석거래소 조회 19회 작성일 24-11-1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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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시황

: 골드, 지속적인 달러강세 흐름에 하락마감.

 
- 트럼프 당선 이후, 지속된 장기금리 및 달러강세가 골드가격을 압박.
 
- 암호화폐 규제완화 기대감에 비트코인이 급등하면서 대체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저하.
 
- 중국 중앙은행의 6개월 간 금 보유량 7,280만 온스로 변동없이 신규매수세 실종.
 
- FXSTREET "50일 이동평균선인 $2,648를 하회하면서 장기추세선 $2,600 부근에서 지지받지 못한다면, 당분간 하락흐름 지속될 것" 라고 언급.

 

달러/원 환율

: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13일 달러-원 환율은 '트럼프 트레이드'에 노출된 타 통화 움직임에 연동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달러 강세에 달러-원 환율은 거침없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국 통화가 약세를 보일 때마다 원화도 민감하게 따라가는 양상이다.

 전날 달러-원은 종가 기준 2년 만에 1,400원을 돌파했다. 이날 새벽에 연장된 거래에서는 1,410원을 위협하면서 연고점(1,409.90원)을 경신했다. 전장 정규장은 위안화와 유로화 약세가 가팔랐고, 런던장에선 파운드화 약세가 이어졌다. 달러-원은 상승 압력을 누적해 1,400원 후반대로 상승했다.

 이날에도 달러-원은 1,400원대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달러 인덱스는 105.935로 마감해, 전장 국내장 종가 무렵(105.672)보다 0.25% 올랐다. 사실상 1차 저항선으로 여겨진 1,400원 부근에 안착을 시도하는 셈이다.

 미국 대선이 끝나도, 시장은 차기 행정부를 구성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인선 과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까지 트럼프 2기 내각 후보의 면면을 고려하면 트럼프의 공약이나 노선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인사들을 엄선하면서 트럼프 트레이드가 위세를 이어갔다.

 다만 연고점을 돌파하면서 오버슈팅(달러 과매수) 지적도 제기된다. 먼저 차트상 마땅한 저항선이 없는 만큼 외환당국의 대응 기조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현재까지 당국은 미세조정(스무딩) 차원의 저강도 개입을 유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1,410원대에 진입하면서 국민연금의 환 헤지도 변수다. 지난 4월 연금은 1,410원 선을 소폭 웃도는 선에서 기계적인 전략적 헤지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와 대내외 여건이 달라졌지만, 특정 레벨을 넘어 전략적 헤지가 시행되면 이전보다 대규모 헤지 물량은 출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당국과 국민연금은 연말까지 500억 달러 한도의 외환 스와프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네고 물량의 대응도 관심사다. 여전히 1,400원대에 수급상 매도 우위가 계속된 모습이나, 레벨 눈높이가 높아질수록 그 강도는 약해질 수 있다. 견조한 미국 경기와 '미국 우선주의'로 대변되는 트럼프가 달러 가치를 지지하는 가운데 주요국의 경기 대응도 빨라질지 주목된다. 트럼프 2기 체제가 보호무역주의를 강조하면서 관세 등 주변국에 성장 우려를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앞서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이후 추가로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2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내년도 성장률 등 경제정책 방향을 두고 국채 발행 등을 확정하면, 내년부터 부양책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수 있다.

 독일도 재정 부양책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제조업이 부진한 가운데 트럼프 2기 체제에 관세로 유럽도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독일은 조기 총선 국면에 들어갔다. 지난 6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소속된 사회민주당을 비롯한 자유민주당, 녹색당 등 '신호등' 연정은 붕괴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독일은 내년 2월 23일 조기총선이 열릴 예정이다.

 가파른 랠리를 지속하는 뉴욕증시를 위협하는 위험 요인도 적지 않다. 만일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과 관세 등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조치를 우선으로 실시하면, 감세 등 기업 실적에 호재는 뒤늦게 시행될 수 있다. 또한 트럼프 당선이 인플레이션 불안을 야기해 연준의 금리 인하 경로가 느려질 수 있다는 점도 위험자산 랠리에 부담을 준다.

 이날에는 미국 물가 지표가 나온다. 시장에선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2.6%로 전월(2.4%)보다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 경제 지표는 개장 전 일본의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나오고, 뉴욕장에서 미국 10월 CPI가 공개된다.

 국내 수입 물가는 6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수입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2.2% 상승했다. 글로벌 원자재 가격과 환율이 동반 상승한 영향이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406.25원(MID)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2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03.50원) 대비 4.00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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