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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4-09-04 상품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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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귀금속보석거래소 조회 121회 작성일 24-09-0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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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시황

: 골드, 자산 시장 전반 매도세에 하락 마감

-금일 골드는 대부분의 증시와 상품이 하락하는 전반적 매도세 속에 하락 마감함.

-달러화가 지난번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회복세가 계속되며 골드 가격에는 부정적으로 작용 중. 다만 타 자산 군 대비 골드의 하락폭은 크지 않았는데, 그 이유로는 골드와의 가격 상관도가 높은 미국채의 상승이 지목됨

-TD 증권 "골드 추세 추종 매매자들의 포지션이 절반 가까이 청산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특히 CTA가 몇 주 이내로 골드 매수 포지션을 정리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우리의 기술적 매도세 촉발의 근거이다. 매도세가 촉발되며 1 트로이온스당 2400불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거의 절반의 매수 포지션은 청산될 것"이라며 골드의 지나친 매수 포지션 쏠림이 이익실현성 매도세를 부를 수 있다고 경고

-9월 FOMC를 앞두고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 ADP 취업자 변동, 비농업 고용자 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 중요 노동시장 지표가 골드 가격을 크게 움직일 전망.

달러/원 환율

: 아직 예고편…미 고용 기다려보자

4일 달러-원 환율은 강세를 보이며 1,340원대 중후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전망이다. 전날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또다시 실망스럽게 나옴에 따라 위험회피 분위기가 급격하게 고조됐기 때문이다. 공급 관리 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에 대한 외환시장 반응은 무덤덤한 편이었지만, 채권과 주식의 상황은 달랐다. 달러인덱스는 101.742로 마감해 전장대비 0.1 포인트 가량 올랐다. 서울환시 정규장 마감 무렵의 101.736과도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뉴욕증시는 폭락했다. 무엇보다 9월 약세장 시작에 대한 공포가 컸다. 나스닥은 3.26%,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7.75% 하락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무려 9.53% 내렸다. 미국채 금리 역시 하락해 2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5.40bp, 7.20bp 내렸다.

간밤에는 국제유가마저 경기 위축 우려에 급락했다. 원화는 위험회피에 민감한 통화 중 하나여서 채권과 증시에서 재현된 이 같은 분위기를 약세로 반영할 가능성이 크다.

시장은 지난달 2일, 그러니까 한 달 전 같은 지표로 충격을 받았던 날을 아직 기억하고 있다. 당시 ISM 7월 제조업 PMI는 46.8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48.8)를 크게 밑돌았다. 특히 고용지수가 43.4로 코로나19 팬데믹 직후인 2020년 6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낸 점이 시장에 충격을 더했다.

외환과 채권, 증시에 전방위적인 충격이 가해졌다면, 이날은 증시 쪽에 우려가 치중된 모습이다. 한 달 전 달러-원 반응으로 이날 시장 분위기를 일부 가늠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당시 환율은 장중 10원 넘게 올랐음에도, 아시아 통화 강세로 상승 폭이 절반으로 줄어 정규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에는 달러 인덱스 자체가 크게 움직이지 않았고,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도 달러-원이 보합으로 마감했다는 점은 원화의 급격한 약세를 우려하지 않아도 되는 대목이다. 또한 1,345원 수준을 상단으로 네고물량이 출회된 점을 고려하면 이날도 이월 네고가 상단을 막아줄 수 있는 기대를 하게 한다. 역외 매수세의 강도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달러-원은 지난달 말 1,319원까지 저점을 찍고 최근 1,340원 초반까지 오르며 20원 이상 상승한 상황이다. 점진적인 상승 추세가 추가 하락을 막는 계기가 될지, 그게 아니라면 상승 관성을 고착하게 만들지는 이날 시장의 흐름을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ISM 제조업 지표는 아직 예고편에 불과하다는 점을 시장은 알고 있다. 본편은 주 후반 나오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다. 지난 7월에는 비농업 고용이 11만 4천 명 증가에 그쳐 본편이 훨씬 더 충격적이긴 했다. 그러나 당시 비농업 고용으로 인해 촉발된 미국의 침체 공포는 이후 약간 후퇴한 모습이다.

이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빅컷'(50bp 인하) 기대감은 소폭 높아졌다. 39%로 전날보다 9% 포인트 올랐다. 그럼에도 빅컷 전망의 변화를 둘러싼 외환시장의 반응이 다소 차분해졌다는 측면은 분명하다. 시장의 기대치가 높아졌을지라도 어지간히 충격적인 뉴스가 나오지 않는 이상 빅컷의 현실화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338.75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6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41.40원) 대비 같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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