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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3.08.28 상품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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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귀금속보석거래소 조회 565회 작성일 23-08-28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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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

: 골드 가격, 매파적 파월 발언에 하락

- 금 가격은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던 파월 발언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자 하락

-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은 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으로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고 확신할 때까지 긴축적인 수준에서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발언

- 또한 인플레이션이 정점에서 하락한 것은 환영할 만한 발전이지만 여전히 너무 높은 수준이라며 적절하다고 판단되면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돼 있다고 발언

- 파월은 인플레 억제라는 임무가 끝날 때까지 갈 길이 아직 멀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매파적 스탠스를 유지

- 파월 의장은 작년과 올해의 메시지는 동일하다며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재차 강조

- 다만 파월 의장은 자신의 발언이 추가 금리 인상이 확정된 것으로 해석되지 않도록 모호성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이자 금 가격의 하락세는 다소 제한

상품시황

: 중립 그림은 불확실

28일 달러-원 환율은 1,32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원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 등을 소화하며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 채권시장이 파월 의장 발언을 반영하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한 점과 수입업체 결제수요 등은 달러-원에 밤 압력을 가할 수 있다. 채권시장은 최근 미국 경제지표 호조 등으로 연준이 9월 FOMC 회의에서 경제전망을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에 따르면 미국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계절조정 연율)은 지난 16일 5.8%에서 24일 5.9%로 상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연준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가능성을 키우고 미국채 금리가 상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 전에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현재의 5.25~5.50% 금리를 내년 5월까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파월 의장의 연설 후엔 시장은 11월에 금리를 25bp 인상하고 12월에 금리를 동결한 후 내년 1월에 25bp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 시장은 내년 5월까지 금리(5.25~5.50%)를 동결할 것으로 예측했다.

앞서 시장은 파월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서 중립금리와 물가목표를 언급할지 촉각을 곤두세웠다. 파월 의장은 잭슨홀 연설에서 2% 물가목표를 유지할 것이란 뜻을 밝혔다. 중립금리에 대해서는 확실히 파악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제한적인 통화정책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는데 불확실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 투자은행은 시장 예상과 달리 파월 의장이 중립금리의 상방 위험을 언급하지 않은 점은 다소 완화적이라고 판단했다. 다른 투자은행은 파월 의장이 미국 경제의 탄력성을 강조해 중립금리가 연준 추정치보다 더 높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고 진단했다. 연준은 실질 중립금리를 0.5%로 추정한다. 전날 중국은 7월 공업 이익이 전년 동월 대비 6.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6월(8.3% 감소)보다 감소 폭이 줄었으나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다. 달러-엔이 오르는 점도 원화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잭슨홀에서 물가 상승률이 중앙은행 목표보다 여전히 느리다고 말하며 현재 통화정책을 계속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반면 파월 의장 발언을 소화하며 달러가 추가 강세를 키우지 않은 점과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한 점은 달러-원 하락세에 힘을 보탤 수 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계속 하락할 만큼 경제가 둔화되지 않으면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하지만 그는 추가 금리 인상을 결정할 때 신중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두 차례 말하며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이 시급하지 않다는 신호를 보냈다. 이에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보다는 0.03% 오르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전 거래일 뉴욕 장 마감 무렵 달러인덱스는 104.191로, 전장보다 0.19% 상승했으나 달러-원은 전 거래일 아시아장에서 달러 강세를 이미 반영했다. 따라서 달러는 파월 의장 발언을 소화하며 강세 폭을 추가로 확대하지 않았다. 뉴욕 증시도 파월 의장이 추가 조치를 결정할 때 신중하게 진행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하며 상승 마감했다.

또 파월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서 깜짝 놀랄 만한 내용을 말하지 않은 점도 시장 우려를 키우지 않았다. 파월 의장은 연설에서 유연성을 유지했다고 평가됐다. 중국과 홍콩이 주식시장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는 점도 국내 증시에 우호적이다. 수급상 월말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도 달러-원 하락세를 뒷받침할 수 있다. 전날 중국은 자본시장을 활성화하고 투자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주식거래 수수료를 오는 28일부터 0.1%에서 0.05%로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홍콩도 주식시장 유동성을 제고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태스크포스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 물은 지난 25일 밤 1,322.50원(MID)에 최종 호가 됐다. 최근 1개월 물 스와프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25.20원) 대비 0.60원 내린 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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